[뉴스포커스] 오늘부터 거리두기 2.5단계…방역 효과는?
수도권에서 코로나19 확산세를 잡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작됐습니다.
식당이나 카페에서 먹고 마시고 대화하는 일상이 다음 주 일요일까지 금지됩니다.
코로나19 집단 감염 확산 차단의 분수령이 될 수 있을지 전문가와 짚어보겠습니다.
오늘 집계한 신규 확진자 규모는 곧 발표될 것으로 보이고요. 최근 추이를 보면, 하루 신규 확진자는 나흘 연속 300명을 넘었습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재유행 국면에서 역학조사 역량이 시험받고 있는 상황이라 진단했는데요. 교수님께서는 최근 국내 감염의 추이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60대 이상 고령자 감염 비율이 높아져 사망자가 늘어날 가능성도 커졌습니다. 사망 후에 감염이 확인된 분도 있고요. 산소치료를 받는 중증환자와 기계호흡을 하는 위중 환자도 열흘 전의 5배로 늘었습니다. 고령자와 중증환자를 치료할 병상 확보가 시급해 보이는데요?
감염 경로를 알기 힘든 확진자도 급증하고 있죠. 서울만 보면, 깜깜이 환자 비율이 40%에 육박하는 수준입니다. 어디서 어떻게 감염됐는지 알 수 없기 때문에 개인 방역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해보여요?
오늘부터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됐습니다. 카페나 식당 등에서 마스크를 벗은 채 먹고 대화하는 등 접촉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목표인데요, 앞으로 8일간 시행하는 건데 잘 지켜질지, 효과는 또 얼마나 있을지 궁금합니다?
신천지 사태로 몸살을 앓던 대구에서도 한 교회에서 20여명이 한꺼번에 감염돼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시는 대구 사랑의교회 교인 100여명의 명단을 확보해 검사를 진행 중인데요. 함께 대면예배를 보다가 감염이 이뤄졌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요, 더 확산할 가능성이 있다고 봐야겠죠?
제주도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고 야간 파티를 연 게스트하우스 관련 2차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한 투숙객이 야간 파티에 참석한 후 확진됐는데, 다음 날 머문 다른 게스트하우스의 직원이 감염됐습니다. 지난 25일 파티에 참석한 14명의 접촉자를 빨리 가려내는 게 관건일 것 같아요?
제주도의 온천 방문 이력을 숨긴 목사 부부로 인한 2차 감염도 확인됐습니다. 목사 부부와 같은 시간대에 온천을 방문한 두 사람이 감염됐는데요. 목욕탕처럼 온도와 습도가 높은 곳에선 바이러스 활성화 정도가 약하다고 알려졌는데요. 이런 경우는 탈의실 등에서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봐야 하나요?
홍콩과 벨기에, 브라질에 이어 미국에서도 코로나19 재감염 사례가 나왔습니다. 첫 감염 때는 가벼운 증상만 있었지만 두 번째 감염 때 폐렴으로 징후가 짙어졌다고 합니다. 코로나19 감염됐다고 해서 모두 면역이 생기는 건 아닌 거 같은데, 그렇다면 백신 개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건 아닐까 우려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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